(아이폰으로 마구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이 좋지 않은 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한우 좋기로 이름난 곳 횡성의 계곡에서 퐁당퐁당 놀고왔습니다.



계곡에 도착해 우선 발을 담궈주었습니다.

물이 아주 차가웠구요..

저 차가운 물에 모두를 빠뜨려버리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퐁당퐁당 놀기 전에 소수정예로 산에 먼저 다녀왔습니다.



그냥 살살 노닐듯이 다녀올려고 했는데 의도한 바와는 달리 솔찮이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산행 내내 눈 앞에서 앵앵거리던 날벌레가 미웠습니다.

지팡이도 없이 맨 앞에서 성큼성큼 가버리는 수피님도 미웠습니다.






산행 후, 술도 마시고 게임도 하며 시끌벅적하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금새 꽐라가 되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마늘님과 감자탕님이 토종 닭백숙을 해주십니다. 

마늘님이 무려 산삼까지 두 뿌리나 가져오셔서 같이 넣고 끓였습니다.



전날엔 이 솥으로 감자탕님이 가져오신 감자뼈로 감자탕을 끓여 맛나게 먹었습니다.

꽐라가 되어버려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감자탕님.. 감자탕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토종닭이 고아지는 동안...

지후가 계곡에 쉬야를 하네요.

코골이의 복제품 1호 다민이는 지후의 꼬추를 보며 즐거워합니다.

지후의 쉬야가 어디로 흐르는지 아직 파악을 못한 거겠죠..










쉬야를 마친 지후와 쉬야를 묻힌 다민이가 튜브를 가져와 물놀이를 합니다.

짱구어린이는 뭔가 음모를 꾸미는 표정이네요.

저는 그저 천진하고 해맑은 표정으로 계곡을 즐깁니다.












물장구를 한바탕 했구요.









첨벙첨벙 풍덩풍덩









수피님은 산에서 뿐 아니라 물에서도 날쌘돌입니다.










물놀이 하는 동안 닭백숙이 다 되었네요.

산삼을 넣고 푹 끓인 토종닭백숙입니다.











오손도손 모여 닭백숙을 맛있게 먹습니다.









맛있습니다.









잠시 생각을 해보면 이 닭백숙은 좀 신통한 요리 같습니다.

그냥 익힌 닭을 소금에 찍어 먹는 것이 닭백숙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는 여러 한약재가 들어가고 잡내를 없애기 위해 꼼꼼한 손질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이렇다할 양념 같은 것은 들어가지 않고 말 그대로 익히기만한 닭고기를 소금에 찍어먹을 뿐인데도 신기하게도 아주 맛있습니다.

닭고기와 소금의 짠 맛 뿐이 아닌, 그 이상의 맛이 납니다.

전 어릴적엔 닭백숙이 맛이 없었고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헌데 지금의 제 입맛엔 아주 맛있고 좋아합니다. 온갖 자극적인 양념과 술과 담배(지금은 끊었습니다만)로 오히려 미각은 어릴적만

못할 것이 분명한데도 어릴적엔 몰랐던 맛을 느끼고 또 그 맛을 아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냉면이나 순대국 같은 아이들은 모르는 '어른의 입맛'인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게다가 몸에도 좋으니 더할나위 없이 좋은 여름 보양식입니다.

근데 요즘 다이어트 하느라 먹는 닭가슴살은 왜 이리도 맛이 없는지 참 슬픕니다. ㅠㅡㅜ










가금류를 먹지 못하는 용이를 위해 코교수가 스파게티와 버섯요리를 만들어 주었구요..

뺏어먹고 싶었는데 그러지를 못 했습니다.











보양식을 먹었으니 힘이 펄펄 납니다.

다시 물놀이를 합니다.

짱구님과 다이다이로 맞짱을 뜹니다.



짱구님은 비겁하게 자꾸만 얼굴로 물을 쏩니다.










수피님은 물총을 잘 못 골라서 너덜너덜 해지도록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다민이도 왔네요.










수피님은 물탱크에 물 채우느라 바쁩니다.













얼굴만 노리는 얄미운 짱구어린이..












물총선택의 중요성.



그리고 꾸준한 다민이..










이건 좀 아팠겠는데요..ㅋㅋㅋㅋ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물놀이를 하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넉쩌리한 별장과 근사한 계곡을 제공해준 코골이... 최고!!!!





이상..  발로 찍은 사진과..간략한 물놀이 후기였습니다.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